박 코치가 새해 인사드립니다. 독자 여러분과 가족 모두 2026년이 편안하고 결실있는 한 해 되시기 기원합니다.
작년 2월에 시작한 뉴스레터 '리더십의 순간'이 43회를 맞았습니다. 읽어주시고 (수신거부하지 않으시고^^), 이메일과 톡으로 의견주시고 격려해주신 독자들께 감사 드립니다.
오늘은 제 인터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지난 달에 중앙일보에서 운영하는 직장인을 위한 컨텐츠 '폴인'(
https://www.folin.co)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유료 사이트라 일부 내용만 볼 수 있었는데 다행히 중앙일보 인터넷판에 일부가 실려서 소개드립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뒤에 생략된 부분은 텍스트만 올렸습니다.
새해에도 '리더십의 순간'에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글을 대한 질문이나 의견 있으시면 주저마시고 이메일 주십시오.
박찬구 코치 드림
chankoo.park@parkjam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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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는 생략된 부분)
Q. ‘ 조직 파괴범’이라는 표현이 책에 나오잖아요. 태도가 안 좋은 팀원들을 변화시키는 방법이 있나요? 사실 부모도 자녀의 태도를 바꾸기 쉽지 않잖아요(웃음).
성과 = 역량 X 태도
덧셈이 아니고 곱셈이에요. 하나가 0이면 다른 하나가 아무리 뛰어나도 0인 거죠.
태도가 안 좋은 사람들 있죠. 다른 직원들 일을 못 하게 하는 사람들, 조직 분위기를 망치는 사람들. 저는 이런 사람들을 조직 파괴범이라고 부르거든요.
조직 파괴범이 대개 상사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상사만이 아니에요. 신입사원도 가능해요. 좋지 않은 태도를 고치는 방법은 사실 별로 없어요. 그래서 그런 사람은 제거해야 조직이 제대로 운영되는데요.
어렵지만 한 가지 방법이 있다면 안 좋은 태도를 그대로 되돌려주는 거예요. 이런 사례가 있었어요. 어떤 임원이 욕을 많이 하는 거예요. 리더십 평가에 그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쉽게 고쳐지지 않았죠. 그래서 코치가 상담하면서 그분 면전에다 욕을 했대요. 어떤 일은 직접 당해봐야 알거든요. 그 임원은 그 후 태도가 달라졌고, 놀랍게도 욕설을 해준 코치의 팬이 됐다고 합니다(웃음).
Q. 팀장들 중에 임원이 되는 사람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역량은 당연히 좋아야 하고요. 일단 성과를 내야 합니다. 그런데 임원 승진은 잠재력을 보고 시키는 거예요. 팀장으로 성과를 내서 보상으로 임원이 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최고의 팀장이라고 임원이 돼서 잘한다는 보장이 없으니까요.
가장 중요한 건 관점이에요. 임원이 되면 업무 자체가 달라지니까요. 좀 더 회사 전체의 관점으로 일을 바라보는 사람인가를 보는 거죠.
Q. 저는 리더십 교육이 유용하다고 느낀 적이 별로 없어요.
왜냐하면 리더가 된 다음에 리더십 교육을 받았으니까요. 저는 리더가 되기 전에 교육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보통 대기업은 임원 후보 같은 경우 미리 선정하고 교육을 해요. 팀장 후보를 선정하는 회사는 많지 않죠. 팀장은 인원수가 많기도 하고, 선정했다가 안 될 수도 있으니 부담이 있겠죠.
하지만 팀장도 후보 교육이 필요해요. 왜냐하면 처음에 잘 배워야 되거든요. 일단 후보로 선정하면 교육 효과도 있지만 관점이 그때부터 달라집니다.
아무리 훌륭했던 실무자여도 팀장이 되면 초반 1~2년은 리더십 평가 점수가 낮아요. 임원도 마찬가지고요. 실무자에서 리더로 관점이 바뀌어야 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일이죠. 그래서 후보 교육이 필요한 거고요.
Q. 마지막으로 책 속에서 “회사 내에서도 리셋이 필요하다”라는 내용이 와닿았어요.
조직에서 버티다 보면 윗사람 때문에, 때로는 옆 동료 때문에 내가 자꾸 변해요. 냉소적으로 된다든지, 원래는 적극적인 사람인데 조용하고 우울해진다든지요. 그러다 보면 원래의 나를 잃어간다는 생각이 들고 나의 본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죠.
회사 내에서도 리셋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상사가 왔을 때나 부서를 옮겼을 때 나를 리셋하기 좋아요. 이직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상사가 바뀌면 나에 대한 선입견이 없기 때문에 또 새로운 기회가 주어질 수 있죠. 직속 상사는 내가 가질 수 있는 굉장한 인플루언서입니다. 내 성과나 평판에 대해 가장 크게 소문 내줄 수 있는 사람이에요.
물론 나 자신의 노력도 필요합니다. 우리가 처음 부서에 들어오면 윗사람과 동료들에게 인사도 잘하고 좋은 관계를 가지려고 하고 일도 열심히 하잖아요. 시간이 지나도 계속 그런가요? 마음에 안 드는 놈, 내 마음에 드는 놈에 대한 태도가 달라지죠(웃음). 일도 요령 피우게 되고요. 신입 사원의 마음으로 돌아가야 나 역시 리셋이 가능해요.
(*)